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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, 빨리 받을까? 늦게 받을까? 평생 얼마 차이날까

📑 목차

     

    “국민연금, 5년 일찍 받을 수 있다는데… 그럼 무조건 이득 아닌가요?”

    반대로, “요즘은 연기하면 36% 더 준다던데, 그럼 무조건 늦게 받아야지?”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.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“내가 언제까지 살 것 같은지, 앞으로 소득이 어떻게 될지”에 따라 유리한 선택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에요.

    오늘은 조기수령 vs 연기수령이 평생 수령액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,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실생활 기준으로 정리해 드릴게요. 지금 한 번만 정리해 두면, “그때 왜 그 선택을 했지?” 하고 후회할 일은 확 줄어듭니다.

    국민연금, 빨리 받을까? 늦게 받을까? 평생 얼마 차이날까

    나에게 유리한 건 ‘조기’일까, ‘연기’일까?
    소득·건강·수명 기대만 체크하면 30초 만에 방향 감 잡기
    🔍 조기·연기 제도 한눈에 보기

    ① 조기수령·연기수령, 기본 구조부터 정리

   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“정상 개시 연령”이 정해져 있고, 그보다 최대 5년 일찍(조기수령) 또는 최대 5년 늦게(연기수령) 받을 수 있습니다. 

    • 조기노령연금 : 정상 개시 연령보다 최대 5년 일찍 수급 가능
    • 연기연금 : 수급 연령이 됐어도 최대 5년까지 수령 시기를 늦출 수 있음

    문제는, 단순히 “언제부터 받을 수 있냐”가 아니라 “얼마나 깎이고, 얼마나 더해지느냐”입니다.

    ② 조기수령(조기노령연금) — 1년 빠를 때마다 6% 감액

    조기노령연금을 선택하면, 최대 5년 먼저 받을 수 있는 대신 1년 당 6%씩, 최대 30%까지 연금액이 깎입니다. 

    • 1년 일찍 받기 → 연 6%(월 0.5%) 감액
    • 5년 일찍 받기 → 최대 30% 감액된 금액을 평생 받음

    예를 들어, 정상적으로 받으면 월 100만 원일 사람이 5년 조기수령을 선택하면 월 70만 원 수준을 평생 받게 되는 식입니다(부양가족·가입기간 등은 단순화 가정).

    조기수령은 “지금 소득이 끊겼고, 당장 생활비가 급한 분”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,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시대에는 “평생 30% 할인된 연금”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이기도 합니다.

    ③ 연기수령(연기연금) — 1년 늦출 때마다 7.2% 증가

    반대로, 연기연금을 선택하면 연금을 최대 5년까지 늦출 수 있고, 그 대신 1년마다 7.2%(월 0.6%)씩, 최대 36%까지 연금액이 늘어납니다.

    • 1년 늦게 받기 → +7.2%
    • 5년 늦게 받기 → +36% 더해진 금액을 평생 받음

    월 100만 원 받을 사람이 5년 연기하면, 월 136만 원을 평생 받는 구조가 되는 셈입니다(역시 단순화 가정).

    국민연금공단·연금 관련 자료에서도, 이 증가율을 “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사실상 확정 수익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연기 선택의 재테크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 

    ④ 평생 기준으로 보면, 어느 쪽이 더 이득일까?

    많은 자료에서 “연금을 몇 살까지 받는다고 가정할 때, 조기 vs 연기의 손익분기점이 어디냐”를 예시로 설명합니다. 대략적인 흐름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 

    • 조기수령 : 일찍 받는 기간(최대 5년) 동안은 유리해 보이지만, 이후 평생 감액된 금액을 받기 때문에 장수할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
    • 연기수령 : 연기 기간 동안은 아예 못 받지만, 이후 받는 금액이 커져 80세 전후 이후부터는 누적 수령액이 조기·정상수령보다 유리해지는 구간이 생기는 형태의 예시가 많음

    물론 정확한 손익분기점은 개인의 연금액·연기기간·건강상태·다른 자산에 따라 달라지지만, 큰 그림은 “짧게 살 것으로 가정하면 조기수령 쪽이 유리해 보이고, 장수할수록 연기수령이 점점 유리해진다”로 이해하시면 됩니다.

    ⑤ 이런 분이라면 ‘조기수령’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

    • 정년·건강 문제로 이미 소득이 끊긴 상태라 지금 생활비가 급한 경우
    • 다른 연금·자산이 거의 없어서, 당장 매달 현금흐름이 필요한 경우
    • 기대여명(건강상태)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“일단 먼저 받아 놓고 보자”는 전략을 택하고 싶은 경우

    다만 이 경우에도, “평생 30% 감액된 연금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. 70대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월 생활비를 유지해야 한다면, 조기수령 전에 다른 소득원·자산도 같이 점검해 두는 게 안전합니다.

    ⑥ 이런 분이라면 ‘연기수령’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

    • 60대 이후에도 근로·사업소득이 계속 발생하는 경우
    • 연금을 바로 받으면 소득이 높아져 연금 감액·세금·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경우
    • 장수 리스크(오래 살수록 필요한 돈이 많아지는 리스크)에 대비해 “뒤로 갈수록 더 많이 받는 구조”를 만들고 싶은 경우
    • 다른 금융자산·퇴직연금에서 일정 부분 생활비가 이미 나오는 경우

    특히 소득이 높은 상태에서 연금을 동시에 받으면 연금액 일부가 감액되거나, 건강보험료가 크게 튈 수 있기 때문에, 이 구간에서는 연기연금 활용이 오히려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
    ⑦ 한 줄 정리 & 조기·연기 선택 자가점검

    한 줄 정리: 국민연금 조기수령은 “지금”을 도와주지만 평생 감액을 감수해야 하고, 연기수령은 “당장은 참는 대신, 오래 살수록 점점 유리해지는 구조”입니다.

    마지막으로, 선택 전에 꼭 체크해 보면 좋은 실생활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둘게요.

    • ☑ 현재 소득(근로·사업·임대 등)이 얼마나 되는가?
    • ☑ 60대 초반~중반까지 다른 소득·자산으로 버틸 수 있는가?
    • ☑ 본인 건강상태·가족력 기준으로, 대략 몇 세까지 살 것으로 보는가?
    • ☑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·개인연금에서 나올 금액은 얼마나 되는가?
    • ☑ 세금·건강보험료까지 고려한 실수령액 시뮬레이션을 한 번이라도 해봤는가?